눈안에 하얀 알갱이 이유, 대처법

 

눈의 상태만으로도 현재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하죠. 따라서 눈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의 적신호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눈안에 하얀 알갱이가 느껴질 때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눈꺼풀 부분에 흰 알갱이가 있는 경우 혈액 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눈 주위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뭉쳐서 생겨난 알갱이로, 최근 들어서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장기간 섭취했다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때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막(흰자) 부분에 노란색으로 덩어리가 솟아오른 것이 보인다면 검열반을 의심해야 합니다. 검열반은 흰자위에 약간 융기된 상태로 노란빛의 결절이 생기는 것으로, 정상적인 조직에 단백질 또는 지방이 쌓이고 침착되어 눈 안에 변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나 강한 자외선을 많이 받는 분들, 먼지나 바람이 강하고 심한 환경에서 오래 일을 하는 경우에 더 자주 생기는 경향이 있고 안구건조증, 염증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검열반이 생기면 흰자가 약간 충혈될 수는 있으나 눈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단, 미용상의 목적으로 치료를 원하거나 염증으로 증상이 심해지면서 2차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스테로이드성 점안액으로 증세를 완화하거나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 눈안에 하얀 알갱이가 있을 때 짐작해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결막모반을 들 수 있습니다. 결막모반은 눈의 흰자 부분에 멜라닌세포가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붉은색 또는 갈색의 형태로 마치 점과 같은 형태를 보입니다. 동양인보다는 주로 서양인에게 자주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진해진다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생활에 불편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면 치료를 하지 않지만 모반의 갯수가 늘어나면 레이저로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눈은 주위 환경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 기관으로 습도, 온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나 자외선, 바람 등 외부적인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렇기에 눈안에 하얀 알갱이가 생긴다거나 질환에 노출되기도 쉬워서 장시간 외출을 해야 한다면 선글라스나 챙이 긴 모자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하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습관을 자제하면서 평소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게 해주는 게 바람직합니다.